이화여대 정시의 경우 조형예술대학의 모든 학부가 드로잉으로 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전공과목을 벗어나 지원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경쟁률도 높을거라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학생부 반영이 빠지고 실기 반영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소묘, 드로잉에 자신있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단기간에 집중력있게 준비해서 많이 지원할거예요.

실기시험은 A형 B형 한 항목당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안에 두가지의 드로잉을 그리는것인데, 결코 넉넉한 시간은 아니죠. 그럼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그림을 연출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저희 클래스에서 기존에 배출한 많은 이화여대 합격생들의 경우를 보면 시간 안에 이상적인 톤 관계를 이끌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과 차별화 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시간 안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실기 수업 커리큘럼이 유난히 많은 수석, 차석과 같은 장학생 배출로 인정받은거겠죠?

드로잉 완성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이화여대 실기 드로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한된 시간안에 중간과정까지 어떻게 이상적인 대비를 이끌어내는지가 관건이예요. 2시간 ~2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서 마지막 완성 30분 전까지는 이상적인 톤의 대비감이 이루어져야 그동안 전개된 톤차이를 가지고 마지막 30분에 마무리, 완성도를 높인다고 볼 수 있어요.

꼭 이화여대의 경우가 아니라도 드로잉에서 결국은 톤 차이를 어떻게 벌리면서 이끌어내는가가 인체, 정물을 막론하고 다양한 주제에서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예요. 위의 학생시험작들의 경우에도 처음부터 완성의 톤차이를 머릿속에 그리고 진행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완성도 높게 그릴 수 있었답니다. 다음엔 중간과정작들을 보여드릴께요. 마무리 30분 전까지 어떻게 톤 대비를 이끌어가는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꺼예요^^